호치민의 오래된 시장 빈떠이에서 메콩델타 지역 전통 떡 축제가 한창이에요. 5월 20~24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며, 수백 가지의 전통 떡과 지역 특산 음식이 한데 모여 있어요.
축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코코넛 향이 풍기는 알록달록한 떡 가판대들이 눈에 띄어요. 바오보(bánh bò), 바오다라옙(bánh da lợn), 바오꾸아이합(bánh chuối hấp), 바오보따방(bánh bột báng), 바오라모(bánh lá mơ) 같은 메콩델타 전통 떡들이 주로 팔리고 있어요. 대부분의 떡은 100그램에 약 15,000동(약 800원) 정도예요. 떡 외에도 튀김, 구이 같은 다양한 음식도 함께 판매되고 있어요.
축제에 참여한 떡 장인 탄하응(50세)은 30가지가 넘는 전통 떡을 선보이고 있어요. 파인애플 잎, 코코넛 등 다양한 맛의 떡을 준비했으며, 특히 '바오간(bánh gan)'이라는 전통 떡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이 떡은 오리알과 코코넛 즙으로 만들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에요. 탄하응은 "새벽 4시부터 떡을 준비하고, 매일 새로 만들어야 하는 종류도 있어서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축제는 현지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고 있어요. 호주에서 돌아온 74세의 응우옌 끼엣 씨는 "처음 이런 축제에 참여했는데, 떡들이 맛있을 뿐 아니라 어린 시절 추억을 불러일으킨다"며 영상을 촬영하고 여러 떡을 맛보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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