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의 한 대학에서 일하는 레 비엣 롱씨는 4월 말 유럽 여행을 떠났어요. 이전에 한국, 인도,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여러 나라를 다녔지만, 유럽은 처음이었대요. 친구가 프랑스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었고, 그 친구의 초대로 여행을 결심했다고 해요.
여행 준비는 2개월에 걸쳐 이뤄졌어요. 비자, 국제면허증, 여행 일정, 숙박 예약, 렌터카 예약까지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해요. 항공권은 카타르항공을 일찍 예약해서 가격을 낮췄어요.
가장 큰 비용 절감 팁은 이동 수단이었어요. 유럽의 '국민 버스'라 불리는 플릭스버스(FlixBus)를 주로 이용했는데, 장거리는 야간 버스를 타서 숙박비도 아끼고 시간도 절약했어요. 이동 비용은 총 60만 동 정도였대요. 돌로미티와 인터라켄에서는 7인승 렌터카를 함께 빌려서 자연 경관을 즐겼어요. 롱씨는 유럽의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운전자들이 교통법을 잘 지킨다며 인상적이었다고 했어요.
숙박은 호스텔이나 주방이 딸린 아파트를 선택했어요. 3주간 숙박비는 130만 동 정도였어요. 인터라켄의 100년 된 전통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침대는 이층침대였지만 깨끗하고, 공용 주방, 영화 감상실, 국제 여행객들과의 교류 공간이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해요.
음식도 직접 요리하거나 현지 음식을 경험했어요. 프랑스에서는 학생 기숙사인 크루스(CROUS) 식당에서 1유로(약 3만 동)에 학생 식사를 즐길 수 있었대요. 영양가 있으면서도 맛있었다고 해요.
여행 중 방문한 장소들은 각각 특별한 인상을 남겼어요. 로마는 수천 년 된 건축물들이 살아있는 역사책처럼 느껴졌고, 베니스는 물 위의 미로 같았어요. 이탈리아 북부의 돌로미티 산맥에서는 4일간 구불구불한 산길을 드라이브하며 눈 덮인 알프스 봉우리와 초록 초원을 감상했어요. 롱씨는 "어떤 구간은 너무 아름다워서 계속 가기 싫고 그냥 머물고 싶을 정도였다"고 회상했어요. 스위스의 인터라켄도 4일간 머물렀는데, 호수 옆의 목조 주택들과 멀리 보이는 설산이 평온함을 주었대요. 남부 이탈리아의 알베로벨로는 버섯 모양의 독특한 지붕을 가진 집들로 유명한 마을이었어요.
여행 비용 내역을 보면 항공권 210만 동, 비자 65만 동, 이동 60만 동, 숙박 130만 동이 주요 항목이었어요. 롱씨는 "꼼꼼히 찾으면 합리적인 가격의 숙박지를 찾을 수 있고, 기대 이상의 품질을 경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어요.












댓글
닉네임은 자동으로 정해져요.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꿔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