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빈탄 구 딩보린 거리의 남안 아파트에서 5월 25일 새벽 5시 40분에 10층 한 호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어요. 새벽 시간이라 많은 주민들이 잠을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작은 폭발음이 여러 번 들렸고 곧 검은 연기와 함께 불이 피어올랐대요.

주민들은 "화재다!"라는 외침을 듣고 깜짝 놀라 계단으로 뛰어내려갔어요. 어른부터 아이까지 100명 이상이 혼란 속에서 대피했고, 모두 거리로 나와 창백한 얼굴로 상황을 지켜봤어요. 한 주민은 "폭발음을 듣고 아이들 손을 잡고 계단을 내려갔는데, 위를 보니 빨간 불과 검은 연기가 온 건물을 뒤덮고 있었다"고 말했어요.

호치민 소방대가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어요. 소방차 여러 대와 사다리차, 수십 명의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해 물을 뿌리고 사다리차로 높은 층에 접근해 불을 진압했어요. 오전 6시 30분쯤 불이 완전히 꺼졌어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0층 호실 내부의 가구와 물품들은 심하게 손상됐어요. 화재 당시 딩보린 거리 일부가 통제되면서 교통이 한때 막혔어요. 소방 당국은 현장을 봉쇄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