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의 성장이 택배 시스템을 통한 불법 상품 유통의 온상이 되고 있어요. 나트랑 지역 시장감시 당국에 따르면, 불법 판매자들은 과거처럼 트럭이나 창고에 물품을 모아두는 대신 소포를 잘게 나눠 택배로 보내 적발을 피하고 있어요.

문제는 배송량의 급증이에요. 나트랑 지역 비에텔 포스트(Viettel Post)만 해도 매일 수만 건의 소포를 처리하는데, 이 과정에서 가짜 화장품, 불법 전자담배, 위조 의류, 출처 불명의 건강식품 등이 섞여 들어가고 있어요. 판매자들은 "수입품", "정품"이라고 표시하지만 실제로는 저품질 가짜 상품인 경우가 많아요.

한 소비자는 온라인에서 저렴한 화장품을 구입했다가 며칠 사용 후 피부가 자극받아 판매자에게 연락했지만, 이미 계정이 폐쇄돼 환불받지 못했대요. 판매자들은 익명 계정을 사용하고 송장 정보를 불완전하게 기재해 추적을 어렵게 만들고 있어요.

이에 나트랑 시장감시 당국은 비에텔 포스트와 협력 협약을 논의했어요. 두 기관은 정보 공유, 법률 홍보,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전자 송장·전자 서명 같은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상품 추적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어요. 비에텔 포스트는 송장 접수 단계부터 송신자·수신자 정보 확인, 포장 검사를 강화하고 금지 물품은 단호히 거부하는 방안을 논의했어요.

당국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기업·소비자가 함께 움직여야 건강한 시장이 만들어진다"고 말했어요. 소비자도 평판 좋은 판매처를 선택하고 상품 정보, 송장, 출처를 확인한 후 수령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