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와 북부 지역이 5월 25일 40도를 넘는 극심한 폭염을 기록했어요. 하노이는 40.7도, 인근 빈옌(Vĩnh Yên)은 40.8도, 박닌(Bắc Ninh)은 40.5도를 각각 기록했어요. 26일 정오에도 하노이 랑(Láng) 관측소에서 40도를 기록하며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요.
기후 전문가 응우옌 응옥 후이(Nguyễn Ngọc Huy) 박사는 26일이 이번 폭염의 절정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 특히 하노이가 2015년 5월 이후 10년 만에 역사적 기온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어요. 당시와 마찬가지로 엘니뇨 현상이 중립 상태에서 전환되는 시기여서 유사한 기상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하노이의 폭염이 다른 지역보다 더 극심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도시 열섬 현상 때문이에요. 콘크리트 포장도로와 고층 건물이 밀집한 하노이에서는 낮 동안 콘크리트가 열을 흡수했다가 밤에 다시 방출하면서 공기가 습하고 뜨거운 상태가 지속돼요. 실제로 25일 오후 1시 30분에는 실외 온도계가 58도까지 올라갔어요. 이전 폭염은 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중됐지만, 이번에는 아침 8~9시부터 저녁 7~8시, 심지어 밤까지 뜨거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요.
기상청은 27일 저녁부터 북부 산악 지역과 중산간 지역에 소나기가 산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어요. 다만 28일에는 소나기가 더 광범위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노이 남쪽에서 북중부까지는 계속 폭염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요. 소나기가 오기 전에는 '뜨거운 공기 돌풍(tức giông)' 현상으로 인한 극심한 습함과 함께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전문가는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훨씬 더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 엘니뇨 현상이 연말로 갈수록 강해지면서 6월부터 8월까지 광범위한 폭염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어요. 장시간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전력 과부하와 정전 위험도 증가하고 있어요.











댓글
닉네임은 자동으로 정해져요.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꿔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