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은행들이 최근 500만 동(약 25만 원) 이상의 송금을 자동으로 여러 건으로 쪼개는 기능을 중단했어요. 이 소식이 나오자 많은 사람들이 "큰 금액 이체가 며칠씩 걸리는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베트남 중앙은행은 이건 사기 방지를 위한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어요.
베트남 중앙은행 결제 담당 부서장 팜 안 투안은 5월 26일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설명했어요. 500만 동 이상의 송금은 "고액 거래"로 분류돼서 중앙은행이 운영하는 결제 시스템을 통해야 한다고 해요. 반면 500만 동 미만은 "소액 거래"로 여러 경로를 통해 처리할 수 있어요.
문제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고액 송금을 여러 건의 소액으로 쪼개면, 각 거래가 생체 인증(지문·얼굴 인식) 한 번만 거치게 된다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사기범이 이 허점을 악용해 돈을 빼돌릴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은행들이 이 자동 분할 기능을 없앤 거예요.
베트남 중앙은행은 또 다른 사기 방지 시스템도 소개했어요. SIMO라는 시스템인데, 각 은행이 의심 거래 정보를 공유하고, 고객이 송금할 때 받는 계좌가 사기 의심 계좌면 경고를 띄워 주는 거예요. 5월 17일까지 이 시스템이 420만 명 이상에게 경고를 보냈고, 그 중 130만 명이 거래를 취소했다고 해요. 이렇게 막은 거래 규모가 4500조 동(약 225조 원)을 넘는대요.
중앙은행 담당자는 "절대적으로 안전한 방법은 없지만, 위험을 최대한 줄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어요. 동시에 은행 앱 보안 기준도 강화하고 있다고 했어요. 예를 들어 어떤 휴대폰 사양 이상이어야 은행 앱을 쓸 수 있는지, 해킹을 막기 위해 어떤 보안 장치가 필요한지 같은 규정들을 새로 만들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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