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요. 2025년 나트랑은 약 240만 명의 한국 관광객을 맞았고, 2026년 상반기(1~4월)에만 79만 2,400명이 방문했어요. 하루 평균 14편의 한국발 항공편이 들어오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관광객이 몰려도 한국어 가이드는 턱없이 부족해요. 나트랑의 한 투어 회사 대표는 "현재 한국어 가이드 15명으로 운영 중인데, 성수기에는 25명이 필요하다"고 말했어요. 다른 회사들도 호치민과 다른 지역에서 가이드를 데려와야 할 정도로 인력난이 심각해요.

가이드 부족만 문제가 아니에요. 자격증은 있지만 실제 언어 능력이 떨어지는 가이드들도 있어서 관광객 불만이 이어지고 있어요. 더 심각한 건, 일부 한국어 가이드들이 인력 부족을 악용해 투어 회사에 수수료 배분을 강요하거나, 거절당하면 협력을 거부해 회사를 곤경에 빠뜨리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는 거예요.

나트랑 관광청은 단기 대책으로 다국어 QR 코드를 관광지에 설치해 관광객이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에요. 장기적으로는 대학과 전문학교에 한국어·러시아어 관광 가이드 전공을 개설하고, 칸호아 지역 학생에게 장학금과 채용 우대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