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10군(현 디엔홍 동) 아파트에서 신원 불명 아이 여러 명이 발견된 게 이 사건의 시작이에요. 2024년 5월 22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호치민 공안이 아파트를 확인했더니 아이들과 가사도우미 두 명이 있었고, 조사 과정에서 충격적인 내막이 드러났어요.

SNS 입양 그룹에서 아이를 '구매'하다

피의자 Wong Danny Gia(52세, 미국 국적 베트남계)는 페이스북 등 SNS의 '입양 그룹'에 들어가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형편의 엄마들을 찾았어요. 2023년부터 적발 시점까지 아이 3명을 돈을 주고 넘겨받았는데, 2018년생 남자아이는 40만 동(실제 지급은 13만 동), 신생아는 45만 동, 2024년 4월에는 두 살배기 남자아이를 35만 동에 각각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어요. 중간에서 연결해 준 공범들에게는 월 1,000만 동의 급여를 주며 아이들을 돌보게 했어요.

위조 서류까지 만들어 미국행 준비

Gia는 아이들을 미국으로 데려가기 위해 서류 위조도 서슴지 않았어요. 2018년생 아이의 출생증명서에 자신을 아버지로 기재한 위조 서류를 여러 장 만들었고, 두 살배기 아이와의 가짜 DNA 검사 결과도 500만 동을 주고 만들었어요. 검찰에 따르면 이 모든 위조 서류는 비자 신청과 출입국 수속에 쓰려고 준비한 것이었어요. 다만 실제로 사용하기 전에 사건이 발각돼 이 부분은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됐어요.

Gia를 포함한 피의자 8명은 16세 미만 미성년자 매매 혐의로 6월 18일 호치민 인민법원에서 재판을 받아요. 공범 중 한 명인 Trần Thị Cẩm Tú(35세)는 공문서 위조 혐의도 추가로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