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국제 온라인 사기 조직이 베트남 전국 피해자들을 상대로 약 298억 동을 가로챘어요. 칸호아성(나트랑이 있는 곳) 공안 수사대는 6월 12일, 이 조직에 가담한 6명을 기소하고 구속했어요.

구속된 6명은 당쑤언쯔엉, 응오티카낌, 팜떤러이, 쯔엉호앙푹, 응우옌탄지에우, 도안옌눙으로, 전국 여러 지역에 거주하던 베트남인들이에요.

어떻게 사기를 쳤나

2025년 말부터 2026년 초 사이, 캄보디아에 있는 사기 조직은 실업자나 빚이 있는 베트남인들을 모집해 법인 설립과 개인 계좌 개설을 시키고, 높은 월급을 미끼로 캄보디아로 불러들였어요.

이렇게 모인 6명은 개인 은행 계좌를 제공하고, 생체인식(얼굴 인증)까지 대신 해줘서 사기 조직이 피해자 돈을 빼내는 데 도움을 줬어요. 자금 흐름을 숨기기 위한 '돈 세탁 창구' 역할을 한 거예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5명, 피해액은 약 298억 동이에요. 근데 계좌 거래 내역을 추가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더 나오고 있고, 추가 피해액도 수십억 동 규모로 불어날 수 있다고 해요. 칸호아 공안은 계속 수사를 이어가고 있어요.

베트남에 사는 한국인도 알아두면 좋은 포인트가 있어요. 이 조직이 쓴 수법, 즉 "높은 급여를 미끼로 캄보디아 취업을 제안하고 계좌를 개설시키는" 방식은 베트남 거주 외국인에게도 비슷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전형적인 수법이에요. 출처가 불분명한 취업 제안이나 계좌 대여 요청은 범죄 연루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