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고속도로에서 뒷좌석 안전벨트 단속이 본격화됐어요. 뒷좌석 승객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승객 본인에게 37만5천 동, 운전자에게도 90만 동의 벌금이 함께 부과돼요.

많은 분들이 "뒷좌석은 괜찮겠지"라고 생각해 왔는데, 베트남 법규상 운전자는 차 안 모든 승객의 안전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승객이 안전벨트를 풀고 있으면 운전자도 연대 책임을 지게 돼요.

한 달 새 76명 운전자 적발

호치민~반퐁(Vân Phong) 고속도로를 관할하는 고속도로 교통경찰 6대(호치민 남쪽에서 카인호아 방향으로 이어지는 노선)에 따르면, 4월 15일부터 한 달 남짓 사이에 뒷좌석 안전벨트 미착용 승객 221명, 운전자 76명이 적발됐어요.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억울하다는 반응도 나와요. 출발 전에 분명히 안전벨트를 매라고 안내했는데, 승객이 중간에 몰래 풀어버리면 운전 중에 일일이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거예요. 교통경찰은 이에 대해 "출발 전, 그리고 휴게소에서 다시 출발할 때마다 전 좌석을 확인하라"고 안내하고 있어요.

고속도로는 도심 도로보다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급제동이나 충돌 시 뒷좌석 승객도 앞으로 강하게 튕겨 나갈 수 있어요. 안전벨트 없이 에어백이 터지면 오히려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요.

렌터카나 택시, 장거리 버스를 이용할 때 뒷좌석에 앉더라도 안전벨트를 꼭 매는 게 좋아요. 운전자가 먼저 요청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 벌금 때문만이 아니라 실제 안전을 위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