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담당 공무원인 척 전화를 걸어 가짜 앱을 깔게 하고, 스마트폰을 통째로 장악해 계좌를 비우는 수법이 베트남 중부 후에(Huế)에서 실제로 피해를 냈어요. 2025년 5월, 후에 시민 2명이 이 방식으로 총 1,919억 동(약 19억 1,900만 동 규모)을 잃었고, 그 돈은 곧바로 국제 자금세탁 네트워크로 흘러들어 갔어요.

어떻게 돈을 세탁했나

피고인 4명은 캄보디아 바벳(Bavet) 시에 거점을 둔 중국인 조직이 운영하는 자금세탁 업체 '68'의 핵심 연결고리였어요. 쩐 칸 눙(Trần Khánh Nhung, 2006년생, 꽝닌 거주)은 이 업체에서 은행 계좌를 관리하고 자금 흐름을 직접 조율했어요. 나머지 세 명인 비 티 꾹(Vì Thị Cúc), 씨 응옥 중(Sỳ Ngọc Dung), 똔 텃 잔(Tôn Thất Danh)은 다수의 은행 계좌를 제공하고 생체인증(얼굴 스캔)을 직접 수행해 불법 송금을 완료했어요.

수사 결과 피고인들의 26개 계좌에서 총 43,510건의 거래가 확인됐고, 자금 이동 총액은 564억 5,000만 동을 넘었어요. 잔액은 거의 남기지 않고 돈을 빠르게 돌려 흔적을 지우는 방식이었어요.

6월 10일 후에 제3지역 법원(TAND khu vực 3 - Huế)은 쩐 칸 눙에게 징역 11년, 비 티 꾹에게 10년 6개월, 씨 응옥 중에게 10년, 똔 텃 잔에게 6년을 선고했어요. 4명 모두 부당 이득 전액을 반환해야 해요.

베트남에 사는 한국인도 비슷한 수법에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세금청', '공안', '이민국'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앱 설치를 유도하는 전화나 문자가 오면, 공식 앱스토어에서 직접 검색해 확인하는 게 가장 안전해요. 모르는 링크로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 제어권을 넘겨주는 것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