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이온몰 롱비엔점에서 쇼핑을 마치고 나온 한 여성이 주차장에서 보안요원 두 명에게 갑자기 제지당했어요. 영수증을 손에 들고 있었고 결제도 모두 끝난 상태였지만, 보안요원들은 "절도 의심"을 이유로 동행을 요구했어요.
여성은 SNS에 당시 상황을 올리며 "보안요원이 파출소까지 차로 데려가겠다고 했고, 어린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벌어진 일이라 아이들이 무서워했다"고 전했어요. 이온 베트남은 이후 해당 고객이 정상 결제했음을 확인하고, "혼선과 부적절한 처리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어요.
보안요원, 어디까지 할 수 있나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마트 보안요원의 권한 범위를 명확히 짚었어요. 변호사 응우옌득틴(Nguyễn Đức Thịnh)에 따르면, 보안요원은 현장 보존, 증거 확보, 공안 신고까지는 할 수 있지만 고객의 가방을 임의로 수색하거나 별도 공간으로 강제 연행하는 건 권한 밖이에요. 가방 검사나 소지품 확인 요청은 "협조 요청"이지 강제 명령이 아니라는 거예요.
보안 서비스 업체 실무자도 같은 입장이에요. "명확한 위반 근거 없이 고객을 막아서거나 압박하는 건 이미 업무 범위를 넘은 것이고, 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고 했어요.
변호사는 또 만약 고객이 군중 앞에서 절도범으로 불렸다면 공개 사과, 정정, 민사상 손해배상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어요. 책임은 보안요원 개인뿐 아니라 교육·관리 체계를 갖춰야 할 기업에도 있다고요.
베트남 대형 마트나 쇼핑몰을 자주 이용하는 한국인이라면 알아두면 좋은 내용이에요. 보안요원이 가방 검사를 요구하더라도 이는 강제가 아닌 협조 요청이고, 결제 영수증을 보관해두는 게 분쟁 상황에서 가장 확실한 방어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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