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키우는 개라도 아이 곁에선 한순간도 눈을 떼면 안 된다는 걸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고가 꽝응아이성(베트남 중부)에서 일어났어요.
5월 17일 오후, 19개월 된 남자아이가 화장실을 가던 중 집 안에서 먹이를 두고 다투던 개 2마리에게 갑자기 공격을 당했어요. 머리와 얼굴 여러 곳에 깊은 열상을 입고 출혈이 심한 상태로 가족이 응급실로 데려왔는데,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가족도 막을 틈이 없었다고 해요.
꽝응아이성 산부인과·소아과 병원에 도착한 뒤 의료진은 즉시 지혈과 응급처치를 하고 광견병 예방 백신을 접종했어요. 그 후 수술실로 옮겨 상처를 봉합했고, 현재 아이 상태는 일단 안정됐어요.
병원 측은 이번이 2주 사이에 접수된 두 번째 소아 개물림 중상 사례라고 밝혔어요. 의료진은 아무리 익숙한 반려동물이라도 어린아이와 단둘이 있게 하지 말고, 개가 밥을 먹거나 자거나 흥분한 상태일 때는 아이가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반려동물 예방접종을 꼬박꼬박 챙기는 것도 광견병 예방에 중요하다고 덧붙였어요.
베트남에서 반려견을 키우거나 어린 자녀와 함께 사는 한국인 가정이라면 한 번쯤 되새겨볼 만한 사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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